박한별, 6년 만의 방송 복귀… '버닝썬 스캔들' 이후 눈물로 털어놓은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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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6년 만의 방송 복귀… '버닝썬 스캔들' 이후 눈물로 털어놓은 진심

배우 박한별이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눈물을 쏟았다. 남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연루된 '버닝썬 스캔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제주도로 내려갔던 그녀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냈다.

6년 만의 복귀… “너무 떨린다”

4월 1일 방송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박한별은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원래 예능을 자주 하지 않아서 너무 떨린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2019년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 것이다.

박한별은 방송 내내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남편의 스캔들로 인해 자숙해야 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죽어야 끝나는 줄 알았다”… 힘들었던 자숙의 시간

그녀는 "TV를 켜면 내 이야기뿐이었고, 핸드폰도 보지 않았다. 방에 틀어박혀 있어야만 차단되는 기분이었다.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해결할 방법도 없었고, 진짜 '죽어야 끝이 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이 같은 발언에서 그녀가 지난 6년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버닝썬 스캔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박한별 역시 엄청난 부담과 심리적 압박을 감당해야 했다.

제주도로 떠난 이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다”

결국 그녀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갔다. 그녀는 "방송에 나오는 것 자체가 무서웠고, 죄송했다. 그래서 제주도로 이사했다"라고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제주행을 선택한 박한별은 "엄마가 먼저 따라오셨고, 결국 아빠까지 오셨다. 나 때문에 제주도에서 다 같이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한별의 아버지도 출연했다. 아버지는 "딸이 너무 힘들어할까 봐 더 물어보지 못했다. 잠을 며칠씩 안 자도 졸리지 않더라.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던 시기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말에 박한별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결국 우네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박한별의 새로운 시작, 대중의 반응은?

박한별은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나 2019년, 남편이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며 박한별 또한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았고, 결국 연예계를 떠나 제주도로 향했다.

그녀의 이번 방송 복귀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힘든 시간 잘 버텨줘서 고맙다", "이제는 박한별 개인의 삶을 응원하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남편의 일에 대해 충분한 해명이 필요하다", "연예계 복귀를 쉽게 받아들이긴 어렵다"라는 냉담한 의견도 존재한다.

앞으로의 행보는?

박한별이 방송에 복귀하면서, 그녀가 다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녀가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만큼,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 활동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녀 스스로가 온전히 자신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대중이 그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번 방송을 통해 박한별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은 만큼, 그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