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8
나는 오늘 점심에 일을 마치고
남는 저녁타임에 무슨일을 할까 고민을하다
주방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구인글을 보았다
시급은 수습기간 한달 9,000원
그 이후 시급 10,000원
일단 시급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여기서 또 주휴수당까지 들어가게 된다면..
금액은 더 커질것이다.
나는 들뜬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
나 :안녕하세요 알바구하신다는 글 보고 연락 드립니다
사장님: 네 나이가 어떻게되세요?
나: 좀 많습니당 3x살이요(후반아님ㅡㅡ)
사장님 : 나이 괜찮네요 내일 5시에
면접 보러 오실수 있어요?
나 : 네네 그럼요 내일 뵙겠습니다
어제 이렇게 통화를 마치고
나는 오늘 점심 일을 마치고
부랴부랴 집에들려 씻고 옷을 갈아입고
가게를 찾아갔다
업종은 음식점업
족발,보쌈,스테이크가 있는
매장이었다
가게에 들어가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 면접을 보기 시작했다
내가 면접을 본다는게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일은 힘들어도 상관없으니
사람만 괜찮았으면..하난 생각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사장님이 물어보시길
‘주방에서 일 해보신적 있으세요?’
그래서 나는 당당히 말했다
‘네 아직 현역입니다’
‘휴업중이지만 저도 가게를 운영중입니다’
라고 하니
조금 놀라시더니
어?근데 어떻게 일을..이라고하셔서
나는 솔직하게 가게가 적자가 심해
적자를 줄이고자 휴업을 했고
그 적자를 막기위해 투잡으로 일을 구하는거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때부터는 뭔가..
코로나의 상황과
가게 상황
예전엔 어땠냐
코로나 전에는 잘됬었냐
매출이 얼마나 떨어졌길래
일을 힘들게 또 구하셔서 하시냐
등등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뭔가 그..알바생의 면접이라기 보다
그냥 사장과 사장과의
흔한 대화..?
나도 이렇게 가게를 운영 해오면서
면접을 보는건 처음이라
(이전에는 배민커넥트 ,쿠팡을함)
기분이 신기하고 묘했다
아무튼 오늘 그렇게 면접을보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일은 하게되면 다음주부터 시작하자고
하셨고
나는 내일까지 연락을 기다릴것이다
연락이 안올수도 있지만
그럼 뭐 다른일 알아보면 되니까
직장은 구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아르바이트는 생각보다 많다
오늘의 결론
일자리는 많고
결국 굶어죽는 일은 없다
열심히 살면 된다
오늘도
소상공인 모두 화이팅하쇼